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로마 제국 (문단 편집) == 관련 서적 == 유럽에서도 역사적으로는 동로마 제국에 대해서 폄하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재평가하고 있는 분위기이며, 한국에서도 관련 교양 입문서들이 발간되었다. 짧은 개략서로는 《비잔틴 제국 - 동방의 새로운 로마》[* 원저자는 미셸 카플란.]이 문고판으로 시공디스커버리에서 발간되었고, 진원숙의 《비잔틴 제국 - 천년의 명암》(살림지식총서285)이 있다. 이 책은 알려진 동로마 제국 관련 저작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인이 지은 것인데, 전문성은 약한 편이며 시오노 나나미의 책도 인용하고 있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국내에 출판된 동로마사 관련 저작으로는 먼저 입문용인 《[[타임라이프]] 세계사 시리즈 10번째 음모와 반역의 천년제국 - 비잔티움 제국편》을 읽어보면 좋다. 입문용이기에 자세하고 세세한 역사서는 아니지만([[마케도니아 왕조]] [[바실리오스 1세]] 치세, [[레온 6세]] 즉위 전 상황, [[바실리오스 2세]] 치세) 왕조사와 당시 비잔티움 사회상, 문화 소개 및 이를 보충해주는 도식 자료와 사회상 에세이와 도표 등이 있으므로 동로마사를 입문할 때 큰 흥미를 생기게 해준다. 다음으로는 존 줄리어스 노리치의 《비잔티움 연대기》가 대표적인 서적이다. 한국어 번역물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으며, 해외에서도 (입문서 치고) 꼼꼼한 서술과 흡입력 있는 문체로 나름 저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작가의 성향에 따른 왜곡과 과장, 축약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세권(收稅權)을 부여하는 대신 직업 군인을 고용하는 프로니아(Πρόνοια) 제도를 단순 민병대로 묘사한다든가, 나라를 말아먹은 내전의 주범을 의분으로 인해 봉기한 것으로 미화한다든가.[* 다만 이 두 문제의 경우 현대 연구자들 중 다수는 아니지만 적지 않은 수도 노리치와 의견을 같이하는 경우가 있으며, 점점 부상하는 추세다. 근거 없이 한 얘기는 아니란 소리다.] 노리치는 역사학 전공자가 아니며 역사가는 더더욱 아니고, 『비잔티움 연대기』는 『[[로마인 이야기]]』처럼 대중을 대상으로 한 역사 에세이에 가깝다. [[로마인 이야기]] 순한 맛이라고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보자. 작가 본인도 3부 서문(한국판 5권)에서 스스로 '결코 학술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전이 없으면 간단한 그리스어 문장조차 제대로 읽지 못한다'고 시인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관심이 생기거든 국내에 출판된 워렌 트레드골드의 《비잔틴 제국의 역사》를 읽어보면 좋다. 일본어판 번역을 중역한 것이 단점이지만, 한국어로 번역된 책 중에서는 나름대로 근래의 연구 결과를 반영한다. 이 책은 같은 저자가 《비잔티움 국가와 사회의 역사》를 축약하고 몇 가지 부분을 추가해서 교양 서적으로 만든 판본이고, 원본은 아직 미출간 상태다. 이외에도 주디스 헤린의 《비잔티움 : 어떤 중세 제국의 경이로운 이야기》가 있다. 연대기적 서술 대신 주제별로 제국의 다채로운 면모를 조망하는, 전문성과 흡입력을 갖춘 서적이다. 그리고 2023년에 번역된 디오니시오스 스타타코풀로스의《비잔티움의 역사》가 있는데, 번역에 있어 현지어의 특성을 잘 고려하여 세심하게 번역한 것이 돋보인다.[* 한국에서 '크테시폰'이라 불리는 도시를 '티스푼'이라 하는 등, 여러 면에서 새로운 명명이 많지만 정확성에 있어서는 앞선다.] 현재 기준으로 가장 최근에 발간된 비잔티움 관련 서적이다 보니 최신 학설의 반영도 잘 되어있지만, 소략한 것이 단점이다. 추가로 게오르크 오스트로고르스키의 《비잔티움 제국사》도 읽어보자. 문체가 약간 딱딱하고 번역투의 느낌이 나지만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고전적이다.[* 1965년대의 저작이라 최신 연구 결과에 뒤쳐져 있다.(역사학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연구 성과의 업데이트가 활발한 분야이고, 일반적으로 10년만 넘어가도 상당히 오래된 연구로 취급한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고대 로마의 한 시대에 불과했던 동로마 제국이 쇄신과 생존투쟁을 통해 과거와 완전히 결별한 비잔티움 국가체로 나아가는 과정을 우아한 필치로 그려낸 개론서이다. 그 밖에 제국의 종교 생활을 중심으로 다룬 메리 커닝엄의 《비잔틴 제국의 신앙》도 있다. 내공이 더 쌓이고 흥미가 생기면 케임브리지 비잔티움 제국사[* 2009년에 발간되었으나, 몇몇 부분에서는 보수적인 학설을 따른다는 비판을 받는다.] 같은 서구권의 학술서나, [[안나 콤니니]]의 《[[알렉시아스]]》, 미하일 프실로스의 《연대기》 같은 당대의 동로마인들이 쓴 글을 접해보는 것도 좋다. 아직 한국어로는 번역되어 있지 않다.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의 측근으로 활약했던 카이사레아의 [[프로코피우스]]의 저서는 당대를 알 수 있는 1급 사료로 꼽히지만 대표작으로 꼽히는 《전쟁사》(Ὑπὲρ τῶν πολέμων λόγοι, 戰爭史)와 《비사》(Ἀπόκρυφη Ἱστορία, 秘史)의 경우, 문체가 서로 다른 사람이 쓴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판이하고, 이 가운데 《비사》만이 2015년에 《비잔틴 제국 비사》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을 뿐이고, 그나마도 영문 중역이다. 언급된 책들 대부분이 품절되어 구입하기 힘든 책들이 많다. 따라서 도서관을 애용하고, 정 구입하고 싶으면 중고서점에 가보면 좋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